[베트남증시 마감] 대형주 양극화·매도 행렬에…VN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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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2-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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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07%↓ · HNX지수 0.10%↑

뗏(베트남 설 명절) 연휴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베트남 VN지수가 1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0.07%) 하락한 1173.50에 장을 마감했다.

VN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의 약세를 영향을 받아 전날 대비 13.73포인트 하락하며 장 문을 열었다. 거래 시작 1시간 만에 17.53포인트나 뛰어 1178.18까지 올라가며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이후 VN지수는 등락을 반복했다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장 마감 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국내외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세를 나서, 장세는 하락 전환했다. 단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MB증권(MBS)을 인용해 "이날 호찌민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VN30 지수)과 대형주들 등에 중심으로 현금 흐름이 양극화 유입해져서 시장 상승폭을 지키지 못 했다"고 진단했다.

호찌민거래소의 거래액은 14조7450억동(약 7077억원)으로 집계됐다. 442개 종목은 올랐고 381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이틀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들이 이날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그 규모는 665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비나밀크(VNM), 비엣띤뱅크(CTG) 등이었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나흘 연속 순매도했고, 그 규모는 136억동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설비·기계제조(-3.48%) △광산업(-2.67%) △정보통신(-1.82%) 등은 약세를 보였고, △숙박·외식(1.90%) △플라스틱·화학물제조(1.51%) △해산물가공(1.18%)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베트남개발투자은행(1.61%), 비엣띤뱅크(0.54%)를 제외하고 나머지 8개의 종목들은 전부 하락했다. 그 중 페트로베트남가스(-1.33%)는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화팟(-0.91%), 비나밀크(-0.92%), 빈그룹(-0.91%) 등 나머지 종목의 하락률은 1%대를 기록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22포인트(0.10%) 뛴 231.18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76포인트(1.02%) 상승한 76.11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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