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칠레에 타이어 재활용 공장 건립…33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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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2-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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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엔바이로'와 합작, 세계 최초…2023년 생산

  • 매년 3만t 폐타이어 재생능력 확보 목표

미쉐린그룹이 첨단 친환경 기술 기업 엔바이로와 협업해 세계 최초의 타이어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

미쉐린그룹은 스웨덴 엔바이로와 합작해 칠레 앙투파가스타 지역에 타이어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고 18일 발표했다. 엔바이로는 폐타이어로부터 카본 블랙, 오일, 철, 가스 등을 회수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쉐린의 첫 번째 차세대 타이어 재활용 공장은 연간 3만t 규모의 광산용 타이어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전 세계에서 매년 배출되는 해당 타이어의 60%에 달하는 규모다.

미쉐린의 첫 번째 폐타이어 재활용 공장에는 3000만달러(약 330억원) 이상이 투자되며, 올해 착공 후 2023년에는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센터에서 직접 수거한 폐타이어가 공장으로 운반되며, 폐타이어의 모든 부분이 재활용 소재로 사용될 방침이다. 

재활용 공정을 통해 얻은 소재 중 90%는 타이어, 컨베이어 벨트, 진동 방지 부품과 같은 고무 제품이다. 나머지 10%는 공장에서 활용할 열과 전력을 만드는 원료로 직접 사용할 예정이다.

샌더 버뮬렌 미쉐린 하이테크 소재 사업부 마케팅&비즈니스 개발, 전략 및 신사업 부문 부사장은 "이 공장은 고객에게 차세대 재활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엔바이로의 기술을 확장해 환경 목표를 지원하고, 순환 경제 개발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샌더 버뮬렌 미쉐린 부사장(왼쪽부터), 소니아 아티니안 프레두 미쉐린 하이테크 소재 부문 수석부사장, 노에미 아쎄나 미쉐린 합병·인수 부문 부사장 등이 엔바이로와 타이어 재활용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서명하고 있다. [사진=미쉐린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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