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지난해 IPO 공모액 40% 급등… 기업수는 소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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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1-0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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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감원 ]



지난해 기업공개(IPO) 기업 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공모 규모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IPO 시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IPO 기업은 총 70사로 전년 73사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하반기 빅히트 등 대형 IPO 기업증가로 전체 공모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모 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2019년 3조2000억원 대비 40.6%나 급등했다.

특히 평균 수요예측 참여기관 및 수요예측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수요예측 경쟁률 심화로 인해 공모가격이 밴드의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이 전년 대비 많이 증가했다.

일반 투자자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은 956:1은 2019년 509:1 대비 급등했다. 특히 하반기 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일반 투자자의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됐다.

지난해 코스닥 특례상장 기업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중이다. 지난해 코스닥 특례상장 기업은 28곳로 2019년 23개 대비 20% 가량 늘었다. 전체 코스닥 상장은 605곳으로 특례상장 비중이 43%를 차지했다.

다만 금감원 공모주 투자에 대한 유의사항도 당부했다. 지난해 11월 개정으로 일반청약자에 공모주 배정방식이 개선되고 배정물량이 확대되면서 회사별로 일반청약자에게 공모주 배정 시 적용하는 균등방식 및 배정물량 범위가 상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금감원은 상장 후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 관심이 높아 공모가격이 상단 이상에서 결정되었더라도 상장 이후 고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모주 투자 시 향후 사업계획 등 투자위험요소와 공모가격 산정 근거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투자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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