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침묵한 호날두, 펄펄 난 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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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2-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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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벤투스, 포르투에 무릎...1대 2로 패

  • 도르트문트, 홀란드 멀티골에 세비야에 3대 2로 승

그라운드에 앉아 항의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中)[EPA=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침묵으로 유벤투스가 포르투에 패배했다. 반면,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는 세비야의 골망을 두 번 흔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두 경기가 1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과 포르투갈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렸다.

유벤투스는 포르투, 도르트문트는 세비야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에는 원정길에 오른 두 팀이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단 한 팀만 승리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가 포르투에 무릎을 꿇으며 1-2로 패배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의 멀티 골(2골)에 힘입어 세비야를 3-2로 눌렀다.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와 세르지우 콘세이상(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 모두 4-4-2 대형을 선택했다.

포르투가 시작부터 유벤투스의 골문을 두들겼다. 결국, 전반 2분 타레미(포르투)에게 선제골을 빼앗겼다. 후반 46분에도 포르투에 큰 기회가 왔다. 마나파의 패스를 받은 마레가(이상 포르투)가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그저 멍한 표정으로 지켜볼 뿐이었다. 유벤투스의 첫 골은 후반 37분이다. 라비오의 크로스를 받은 키에사(유벤투스)의 발끝에서 골이 터져 나왔다. 1-2 충격적인 패배였다.

에딘 테르지치(독일)가 이끄는 도르트문트는 4-3-2-1 대형을, 훌렌 로페테기(스페인)가 이끄는 세비야는 4-3-3 대형을 갖추었다.

주심의 휘슬로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 초반은 장군멍군이었다. 그러던 전반 6분 수소(세비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승리의 여신'이 세비야를 향해 미소짓나 했다.
 

도르트문트 소속 엘링 홀란드 "이게 바로 멀티 골" [로이터=연합뉴스]


오판이었다. 전반 19분 다후드(도르트문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에 꽂혔다. 전반 27분과 43분에는 홀란드가 '펄펄' 날았다. 세비야의 골망을 두 번 흔들었다. 두 골 모두 스프린트와 침착한 슈팅이 눈에 띄었다.

후반 39분 데 용(세비야)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남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3-2로 도르트문트가 승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포르투를 승리로 이끈 마레가에게 최고점인 7.7을 부여했다. 호날두는 6.7에 그쳤다.

도르트문트를 승리로 이끈 홀란드는 최고점인 8.9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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