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국민의힘에 28일까지 인사위원 추천 재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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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2-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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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직접 방문해 공문 전달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7일 국민의힘에 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회 위원 추천을 재요청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후 4시께 국회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에 직접 방문해 위원 추천 재요청 공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연장된 기한은 이달 28일까지다.

공수처는 애초 여야 교섭단체별 위원 추천 기한을 지난 16일로 정했으나, 국민의힘은 아직 아무도 추천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나기주·오영중 변호사를 위원으로 추천했다.

인사위는 공수처 처장·차장, 여야 추천위원 각 2명, 처장이 위촉한 위원 외부인사 1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공수처 검사 후보자를 평가해 재적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대통령에게 추천한다.

한편,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열흘 정도 시간을 연장한 것이어서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 추천이 끝까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인사위 독자 운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여야가 2명씩 추천하도록 한 것은 합의해 진행하라는 취지인 만큼 그 정신을 최대한 살리는 게 맞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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