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자산어보' 3월 31일 개봉…설경구·변요한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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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2-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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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개봉하는 영화 '자산어보'[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이준익 감독의 신작 '자산어보'가 오는 3월 31일 개봉한다. '자산어보'는 코로나19로 썰렁했던 극장가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을 작품으로 꼽히며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는 '사도' '동주' '박열' 등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을 새롭게 조명해왔던 시대극의 대가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이준익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학자 정약전을 조명한다. 특히 정약전이 집필한 어류학서 '자산어보' 서문에 등장하는 창대와의 관계성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 현시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산어보'에는 배우 설경구, 변요한이 출연한다.

특히 설경구는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흑산도로 유배된 후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으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변요한은 흑산도를 벗어나기 위해 글공부를 하는 청년 어부 '창대' 역을 맡았다. 변요한은 정약전을 만나 가치관의 변화를 겪는 창대의 입체적인 모습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할 예정.

믿고 보는 충무로 스타들의 만남에 영화계는 물론 영화 팬들까지 뜨거운 관심이 쏟아내고 있다. 

3월 31일 개봉하는 '자산어보'[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영화 '자산어보' 측은 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해당 포스터 속에는 스스럼없이 함께 물질하는 정약전과 창대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과 아름다운 흑백 미장센으로 눈길을 끈다.

한편 영화 '자산어보'는 흑백화면으로 제작돼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준익 감독은 '동주'에 이어 두 번째 흑백영화를 제작한다. '동주'는 흑백의 아름다움과 절제된 감성 등으로 2015년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자산어보'는 오늘 오후 6시 CGV 페이스북을 통해 2차 예고편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3월 31일 개봉에 앞서 미리 '자산어보'를 엿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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