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샤오미 목표가 30.5 vs 22홍콩달러…주가 관건은 美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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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1-02-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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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 투자의견 '매수'…'스마트폰+AIoT' 전략 성공적

  • UBS '매도'의견…美 블랙리스트 지정 악재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샤오미]


중국 토종스마트폰 업체 샤오미(小米, 01810, 홍콩거래소) 주가 성장세를 놓고 투자기관별 의견이 엇갈린다. 

골드만삭스는 16일 보고서에서 샤오미의 주가 목표치를 30.5홍콩달러로, 투자의견도 '매수' 그대로 유지했다고 재경망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는 ▲ '스마트폰+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사업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제품 라인업이 강화되고 ▲중국내 판매망도 끊임없이 확대돼 향후 국내외 매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샤오미는 올해 전국 모든 현(縣)급 지역에서 1개 이상 샤오미 오프라인 체험매장 '샤오미즈자(小米之家, 미홈)'을 개설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9일 하루에만 샤오미즈자 매장을 전국 30개 성 270개 시·현에서 동시 오픈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린스웨이 샤오미 부총재 겸 최고재무관리자(CFO)의 발언을 인용해 샤오미가 올해 전 세계 3대 스마트폰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는 골드만삭스가 이날 샤오미 경영진과 컨퍼런스콜을 가진 이후 내놓은 것이다.

이달초 UBS은행이 샤오미 성장세가 한계에 부딪혔다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주가목표치를 22홍콩달러로 유지한 것과 비교된다.

특히 UBS은행은 샤오미가 지난달 중국 군부와 연관성을 이유로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지정된 것을 주요 악재로 지적했다. 현재 샤오미는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 지정에 반발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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