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여성병원, 재발성 자궁경부암 면역항암치료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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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2-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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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여성병원 최민철 교수.[사진=분당차병원 제공]

분당차여성병원 부인암센터 최민철 교수팀이 치료가 어려운 난치암인 재발성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면역항암제 치료가 환자 생존율을 높인다는 치료 결과를 발표했다.

16일 분당차여성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캔서스(Cancers, IF 6.126)’에 게재됐다.

최 교수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국내 16개 의료기관에서 재발성 자궁경부암으로 치료받은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치료반응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재발성 자궁경부암 환자 중 3명이 질병이 사라졌고(완전 관해), 8명의 환자가 암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반응을 보이는 등 총 11명(9.4%)의 환자에게서 양호한 치료반응이 나타났다. 또 59%가 6개월 기준 생존율을 기록했고, 암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무진행생존율도 30%로 조사됐다.

특히, 전신 신체활동능력이 양호한 환자(ECOG 수행능력 1 이하, 53명)와 양호하지 않은(ECOG 수행능력 2 이상, 64명) 환자를 비교한 결과, 전신 신체활동능력이 양호한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이 14.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최민철 교수는 “재발성 자궁경부암의 경우 치료법이 거의 없고 치명률이 높은 암인데 이번 연구는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중인 부인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제의 실제 치료 결과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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