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김경희=최순실" "이재영 이다영 같은 팀이면 망한다" 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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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2-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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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의 학교폭력 논란이 모친인 김경희 전 배구선수로까지 번진 가운데, 3년 전 올라온 글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8년 11월 10일 디시인사이드 '배구갤러리'에는 '이재영 이다영 같은 팀에서 뛰면 그 팀은 반드시 망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작성자는 "여배판의 최순실 김경희가 리모컨 누르는 대로 작동하는 팀 꼬라지가 제대로 될 까닭이 만무하다. 김경희는 최순실, 이재영·이다영은 쌍둥이 박근혜(전 대통령)"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여배판에도 그 옛날 선출들은 위계질서가 엄격하다. 박미희야 김경희 선배니깐 영향권 밖에 있는 거고, 이도희는 김경희의 까마득한 후배인데 절대적으로 영향권 내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적기도 했다. 

박미희는 현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박미희 감독을, 이도희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이도희 감독을 말하는 것이다. 

이번 사태는 7일 여자배구 선수단 숙소에서 현직 선수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뉴스에서는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도됐지만, 소속팀인 흥국생명 측은 아파서 쓰러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A씨가 쓰러지기 전 괴롭힘을 당해 괴롭다는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졌고, 이후 A씨가 이다영이라는 글이 퍼지면서 동정론이 일기 시작했다. 

하지만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이 하나 올라오면서 동정론은 비난 여론으로 바뀌었다. 이재영 이다영이 과거 학폭을 저질렀다는 것. 이들은 폭력뿐 아니라 부모를 욕하는 등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 측은 처벌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비난 여론이 불거지자 그제야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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