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수급 양호 전망…목표 주가 '상향'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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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2-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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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KB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양호한 액정표시장치(LCD) 수급에 따른 올해 및 내년 실적 증가를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2만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이 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4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실적 증가 배경으로는 LCD 패널 출하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2월 상반기 LCD 패널 가격은 전년 대비 39%에서 100% 상승했는데 1분기 LCD 수급을 고려할 때 LCD 패널 가격 강세는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IT 패널 및 TV 패널의 재고가 정상 수준을 하회하고 있고 세트 업체의 패널 재고도 건전한 수준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CD 패널 주요 부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점도 LCD 패널 가격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일본 글라스 업체들의 용해로에 문제가 발생하며 정상 복구에 수개월 소요가 예상돼 글라스 공급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IC 부품의 수급 불균형도 발생해 LCD 패널 공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490억원에서 1조780억원으로 96.3% 상향 조정했다. 올해 순이익 추정치도 2150억원에서 2560억원으로 19.0% 높였다.

김 연구원은 "향후 LCD 패널은 양호한 수급이 예상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홈 엔터테인먼트 등 원격 수요 증가로 IT·TV 패널 수요가 증가하고 LCD TV 세트 가격 상승에 따른 OLED TV와의 가격 차이 축소로 대형 OLED 패널 출하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 고객의 신제품 판매 호조로 중소형 OLED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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