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서경덕, 국내 추모지 8곳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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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2-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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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14일 SNS에 카드뉴스 게재

  • "향후 방문객 증가에 조금이나마 도움되리라 판단"

안중근 의사의 국내 추모지를 알리는 카드뉴스 캡처.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맞아 국내에 위치한 안 의사 추모 지역을 소개했다.

경덕 교수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오늘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라며 "오래전부터 SNS를 통해 진행해 온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또 진행해 볼까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함께 게시한 총 8장의 카드뉴스를 통해 서울에 소재한 안중근 의사 가묘 및 기념관, 경기 부천 안중근 공원, 경북 경산 안중근 연구소, 전남 장흥 안중근 의사 사당, 전북 김제 내촌아리랑마을 하얼빈(哈爾濱)역, 군산 여순감옥 전시관 등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 연인들의 대표적인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와 같은 날이라 대중에게 더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이 사실"이라며 "매년 관심이 많아지는 이날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안중근 의사에 관한 전국의 추모지를 소개한다면 향후 방문객들 증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쪼록 사형선고일뿐만 아니라,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일(10월 26일)과 서거일(3월 26일)도 함께 꼭 기억했으면 한다"며 "카드뉴스 잘 보신 후 주변에도 널리널리 퍼트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사는 일제강점기 시절이던 1903년 3월 5일 11인의 동지와 함께 조국 독립과 일제 타도를 염원하며 왼손 무명지(넷째 손가락)를 잘랐다.

이후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당시 러시아 관할이었던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했다. 뤼순(旅順) 감옥에 수감된 안 의사는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1910년 3월 26일 순국했다.

안 의사는 연해주 지역에서 러시아 최초의 의병부대인 동의회(同義會)를 조직해 항일무장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러시아 연해주(州) 블라디보스토크시(市)에서 차로 3∼4시간 거리에 있는 크라스키노(옛 연추) 지역 외곽에 우뚝 서 있는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 1903년 3월 5일 안중근 의사와 11인의 동지는 크라스키노 지역에 모여 왼손 무명지(넷째 손가락)를 잘랐다. 1910년 2월 14일은 일제가 안중근 의사(1879∼1910)에게 사형을 선고한 날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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