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1월 중소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 여전히 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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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치에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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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홍콩정부통계처가 9일 발표한 1월 중소기업 업무상황 월차통계조사에 의하면, 현재 수익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지수'는 38.1로, 전월인 2020년 12월보다 2.5포인트(p) 개선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4차 유행에 따른 정부의 검역조치 강화로 신규 감염자 수가 다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등이 반영돼, 체감경기도 나아지는 경향을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비관적인 범위 내에 머물러 있다.

현재지수를 업종별로 보면, 가장 지수가 높은 업종은 물류와 부동산의 41.4로, 전월보다 각각 6.9p, 11.1p 개선됐다. 가장 낮은 업종은 외식(24.0)이며, 전월보다 9.7p 개선됐으나 정부의 영업규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낙관적이라고는 볼 수 없는 상황.

1개월 후의 수익상황을 나타내는 1월의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2.2p 개선된 41.9였다.

한편, 수출입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월 신규수주동향 현재지수는 42.4, 전망지수는 44.2로 전월보다 각각 0.9p, 1.0p 소폭 개선됐다.

정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월 중소기업 사업환경에 대해, 개선되고는 있으나 비관적인 경향이 여전하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코로나 4차 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외식·소매업은 비관적인 추세가 강하게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도 코로나 유행을 신속하게 억제하는 것이 전체 경제회복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다.

현재지수는 전월과 비교한 현재의 수익상황을, 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개월 후의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50을 이상은 '낙관', 50 미만은 '비관'을 나타낸다. 통계처는 매월 홍콩 역내 종업원 50인 미만의 중소기업 약 600개사에 대해 조사대상 월의 마지막 주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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