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상장 첫날 ‘대박’ 터뜨린 中 유제품 업체 리쯔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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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2-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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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리쯔위안[사진=펑파이신문 캡쳐]

중국 유제품 업체 리쯔위안(李子園, 상하이거래소, 605337)이 주식시장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증시에 상장한 리쯔위안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44.01% 급등한 28.86위안에 장을 마쳤다.

리쯔위안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두 7억 위안(약 1200억원)을 조달했다. 이는 저장성에 위치한 리쯔위안 혁신센터 건설과 생산력 증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리쯔위안은 1994년 설립돼 27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기업이다. 창업자인 리궈핑은 당시 1만 위안을 들여 소 3마리를 구입했고, 20여년 간의 노력 끝에 통해 리쯔위안을 유제품 및 음료 연구 개발, 생산 판매를 통합하는 유제품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리쯔위안의 주요 제품은 달콤한 우유(甜牛乳), 식물성 단백질 음료, 옥수수 주스, 시리얼 음료 등이며, 매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식공모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2019년 상반기까지 리즈위안의 매출은 각각 4억2600만 위안, 5억7800만 위안, 7억600만 위안, 4억 위안을 기록했다. 매년 9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해왔다. 

중국 전문가들은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안정적인 성장세를 리쯔위안의 강점으로 꼽았다. 다만 ‘달콤한 우유'라는 단일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과 원료가격 변동 리스크, 치열한 시장 경쟁 등은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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