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택공장 찾은 여당에 “뛰어난 인재양성 지원 힘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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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1-02-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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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향자 최고위원 주도 이광재 의원·과기부 차관 등 방문

  • 반도체 산업 육성 위해선 '뛰어난 인재 확보' 절실 공감대 형성

당정이 4일 삼성전자 DS부문의 심장부 격인 평택캠퍼스를 전격 방문했다. 삼성 측은 뛰어난 인재들이 이공계에 지원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가 과학·기술발전에 삼성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4일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따르면 민주당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한국판 뉴딜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 현장을 시찰했다.

여당 측에서는 이광재 K-뉴딜본부장과 김병주·김주영·소병철·임오경 의원이, 정부 측에서는 장석영 과기부 차관이 동행했다. 삼성 측에서는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 사장, 이인용 CR담당 사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 주은기 상생협력센터 부사장 등이 당정 관계자들을 맞이했다.

정부 여당과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우선 간담회를 가진 뒤 평택캠퍼스의 P1 라인과 그린 1동을 잇달아 방문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특히 이날 당정과 삼성 측은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위한 인재 양성의 절실함에 대해 공감했다. 양 의원은  반도체 분야 인재육성과 스마트팩토리 확대 등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본부장은 “결국은 물리와 수학이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는 키가 될 것이며, 이들이 미래 기술 패권 전쟁의 승패를 결정한다”고 했다. 

이에 삼성 측도 “우리나라의 똑똑한 인재들이 이공계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많이 도와줬으면 한다. 해외 경쟁사의 경우 각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 아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우리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또한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 할 일이 있다면 삼성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공헌 확대 등 “국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삼성만의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찰을 주도한 양 최고의원은 “정치와 기술 산업계의 거리를 좁혀 세계를 주도할 기술 패권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기술패권 확보를 위해 산업계와 '3+1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양 최고의원은 설 연휴 전 협의체 구성 계획서를 당에 제출하고 대한상의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최태원 SK회장과 본격적인 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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