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녹록지 않은 환경… 하지만 자산매각은 긍정적 [현대차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양성모 기자
입력 2021-02-04 08: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현대차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사옥 매각에 따른 현금 확보는 긍정적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황 따른 여행업 부진은 부담이라며 투자의견은 사실상 중립인 마켓퍼폼(Market PERFORM)을, 목표주가로 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본사 사옥 매각으로 유동성 부문은 숨통이 트이겠지만 하방경직을 확보한다는 의미일 뿐 주가 상승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올해 적자폭 감소는 가능하지만 이는 하반기 점진적 회복을 가정한 것으로 불확실성은 상존해 있다. 코로나 종식이 지연될 경우 실적하향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9억원, 영업손실 255억원으로 매출은 –94.5%,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4분기 당기순손실은 874억원을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다. 이는 중단사업의 손실처리 및 자회사 부실을 상각해 반영한 게 이유다.

김 연구원은 우선 “2분기말까지 본사 사옥을 940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한 것은 재무구조에 단비를 내린 것으로 긍정적”이라면서 “올해 적자폭은 감소가 가능하겠지만 불확실성은 상존해 있어 우려된다. 매출은 3745억원으로 전년비 3배 이상 회복되겠지만 영업적자는 54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