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까지 나선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막말 사건'…동작캠퍼스 원장도 "거짓 없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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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2-0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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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프릴어학원 홈페이지]


결국 대표이사까지 나서 사태 진화에 나섰다.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막말 사건'은 여전히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일 청담러닝 대표이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담러닝의 한 가맹 캠퍼스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도 피해자 분과 해당 사건으로 인해 불편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 기업으로서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에 더 큰 책임이 있음을 통감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직영/가맹을 떠나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한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날 막말 사건이 일어났던 동작 캠퍼스 원장 역시 쏟아지는 오해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동작캠퍼스 원장은 홈페이지에 "12월 7일부터 1월 말까지 8주간 학원셔틀운행이 중단됐고 이번 주 월요일부터 방역지침에 맞게 부분 등원을 시작했다. 월요일 셔틀 도우미 한 분이 학원 주소지로 커피를 주문했고, 그 와중에 배달기사님에게 해서는 안 되는 비하 발언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학원 로비가 아닌 밖에서 일어난 일이라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역시 배달기사나 배달대행업체 지사장이 아니었다고 설명한 원장은 녹취록 중 '아이들이 수업 중이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학원 소속 강사가 한 언행이 아니라고 바로잡았다. 

원장은 "해당 셔틀 도우미가 1일 하루 근무 후 다음날 급작스럽게 건강 악화와 개인 사정 문제로 근무 종료 의사를 통보했고, 학원에서는 이에 동의해 급히 대처할 다른 분께 셔틀지도 업무를 맡긴 상황이다. 실제 이 분은 저희 셔틀 도우미로서 한 달 정도 짧은 기간만 근무하셨다. 원장이 직접 채용 인터뷰를 진행했고, 경력·범죄조회도 꼼꼼히 진행한 후 업무를 맡겼으나 이런 일이 일어나 매우 유감스럽다"고 설명했다.

이미 배달기사, 배달업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통해 입장을 전달했다는 원장은 "학원의 책임 여부에 상관없이 지도편달 잘못임을 사과드린다. 배달업체에서도 사실과 다른 일이 퍼지고, 영어학원이 비난의 대상이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오랜 세월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일을 해온 사람으로서 품어왔던 가치관과 인생관을 걸고 거짓으로 포장하지 않고 사실만을 전달함을 약속드린다. 학원에서도 비하 발언을 한 도우미로 하여금 진심이 담긴 사과를 관련된 분들께 직접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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