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인구 10만 명 선 아래로 떨어져···인구 회복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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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허희만 기자
입력 2021-02-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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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 전경.[사진=보령시제공]

보령시는 그간 어렵게 유지해오던 10만 명 인구가 지난 1월 말 무너짐에 따라 회복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출생자 수보다 사망자가 많은 데드크로스(dead cross) 현상이 발생하여 2만 838명이 감소했다.

보령시의 1월 말 인구도 9만 9964명으로 지난 12월 말 기준 10만 229명에서 265명이 감소하여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보령시는 그간 인구 10만 명을 유지하기 위해 중장기 인구정책을 비롯, 인구증가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나, 2005년부터 인구자연감소 현상이 시작돼 지난 연말 574명까지 감소했고 2013년부터 초고령사회로 진입, 노인인구 비율이 26%에 달하는 등 저출산‧고령화가 계속 심화하여 왔다.

특히,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보령화력 1, 2호기 조기폐쇄 조치로 근로자의 이직 등이 맞물려 인구 10만 마지노선 붕괴의 현실을 가속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그간 공직자 전입운동, 관내 기관 및 보조금지원단체 등 민‧관이 함께 인구 10만 지키기 범시민운동을 전개하여 왔지만 인구절벽의 현실화에 따른 데드크로스 현상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인구 감소현상을 최대한 줄이고, 임신‧출산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지원대책과 미래를 위한 교육환경 조성, 귀농·귀촌 활성화사업, 웅천산단 조기분양, 보령준설토 투기장 및 관리부두 조성,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청년인구 유입에 총력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방대길 기획감사실장은“인구 10만 붕괴에 따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인구 10만 회복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시정역점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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