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할 수 없어 괴롭다" 투렛증후군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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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1-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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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KBS1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청년들의 일상이 방송되면서, 누리꾼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KBSjoy 방송 갈무리]


투렛증후군은 불수의적 소리와 움직임을 반복하는 신경 질환을 뜻한다. ‘틱 장애’로 불리기도 하며 음성 틱과 운동 틱으로 나뉜다. 몸의 특정 부위를 움직이거나 비속어를 내뱉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두 증상이 동시에 나타거나, 따로 나타나기도 한다.

지난해 유튜버 ‘아임뚜렛'은 자신이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다며 거짓 방송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아임뚜렛’은 투렛증후군 환자들의 증상을 과장되게 따라 하며 조회수를 올렸으나 결국 지인들의 증언으로 사실이 아님이 밝혀져,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

실제 투렛증후군을 앓는 유튜버 이건희 씨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그 사건 이후 나에게도 주작이라는 댓글이 많이 달린다”며 “안 그래도 고통스러운데 의심의 눈초리에 해명까지 해야 하다니 비참하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도 이건희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유튜브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미용실 알바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외식에 도전하는 등 일부 사람들이 일상처럼 즐기는 일들을 도전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음성틱을 앓고 있는 이건희 씨는 소리를 참기 위해 이를 깨물다가 턱뼈가 으스러질 정도의 고통을 받았다. 그는 “내 몸인데 내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괴롭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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