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지도·카카오T로 열차표 예매한다…"KTX·새마을·무궁화·ITX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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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1-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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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완결된 지도검색 경험 제공에 초점

  • 카카오모빌리티, MaaS이용 편의성에 방점

[사진=네이버 제공]


모바일 앱 '네이버지도'와 '카카오T'로 코레일 열차운행정보를 확인하고 앱 안에서 기차 예매까지 할 수 있다.

31일 네이버는 네이버지도 앱과 네이버 검색에서 한국철도공사 기차운행정보를 확인하고 예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네이버지도 앱에 신설된 '기차 조회·예매' 탭을 눌러 시간표 검색과 예매 기능을 쓸 수 있다. 네이버 검색 창에서도 역명, '기차 시간표', '기차 예매' 등 검색어로 같은 기능을 불러올 수 있다.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KTX, 새마을, 무궁화, ITX-청춘, 관광열차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작년 네이버지도에 유입된 검색어 중 '서울역', '수원역', '코레일' 등 기차 관련 질의만 2200만건에 이른다. 이제 이용자가 목적지까지 경로를 탐색하는 과정에 네이버지도만으로 기차 예매까지 가능해져, 더 완결된 검색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서울의 네이버지도 앱 이용자가 부산 여행에 앞서 맛집탐방 계획을 짠다면 '스마트어라운드' 기능으로 음식점을 찾으며 부산행 기차 예매까지 한 번에 가능하고, 출발 당일 탑승시간에 앞서 '네이버 스마트주문'으로 서울역 근처 식당 음식을 미리 포장주문해 찾아가면서 기차에 탈 수도 있다.

우승기 네이버 지도 책임리더는 "네이버지도는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에서 도보 경로, 대중교통 길 찾기 기능에 더해 기차 정보·예매 기능으로 완결성 있는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는 도착 시간에 맞춰 도착지 근처의 맛집을 알림으로 추천해주는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이날 카카오모빌리티도 코레일 기차예매와 발권이 가능한 '카카오T 기차'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T 기차 서비스는 한국철도공사의 관광열차와 명절연휴 사전예매를 제외한 KTX, ITX, 새마을호, 무궁화 등 모든 일반열차 예매, 결제, 발권을 지원한다. 카카오T 앱 가입자들이 카카오T 앱에 사전 등록된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T 시외버스, 카카오T 택시 등의 서비스와 연동된다. 앱에 출발·도착지를 입력하면 기차역 안내와 최적 이동경로를 추천해 준다. 이용자는 기차역과 노선별 정보를 몰라도 노선 안내를 받고 승차권 결제까지 가능하다. 기차·시외버스 환승정보와 전후 이동수단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T 기차에는 카카오T 택시와 카카오내비 연동 시스템이 구축됐다. 카카오내비의 빅데이터와 실시간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출발지·기차역간 예상 소요시간을 제공하고 출발시각에 늦지 않도록 대중교통 정보와 카카오T 택시를 호출하는 카카오톡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T 기차는 시외버스, 택시, 내비까지 유기적으로 연동돼 이용자가 이동하는 전 과정에 필요한 모든 이동수단과 정보를 하나의 앱에서 연결하고 제공하는 MaaS형 서비스를 일상에서 본격 경험할 수 있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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