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그램, 연암공대 '클라우드 올인' 수주…LG그룹 전환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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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1-2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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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대학 IT인프라 전면 클라우드 전환 첫 사례

  • LG CNS, 합작사 통해 클라우드 MSP 사업 키워

  • 대기업넘어 교육기관도 AWS클라우드 전면전환

[사진=클라우드그램 제공]

 
대형 IT서비스기업 LG CNS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일반 영리법인 계열사를 넘어 교육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LG CNS가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 클라우드그램이 LG그룹 산하 대학교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최초의 '대학교 IT인프라 클라우드 전면 전환'이다.

29일 클라우드그램은 연암공과대학교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수주해 다음달부터 6개월간 홈페이지 서버를 시작으로 전체 IT인프라를 클라우드로 모두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IT인프라 구축뿐아니라 전환 이후의 운영관리(매니지드서비스)를 클라우드그램이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 범위는 홈페이지, 출결관리, 학습관리시스템(LMS) 등 연암공대의 학사·행정·사업에 필요한 모든 IT인프라를 아우른다. IT인프라 운영을 위한 보안, 문서관리, 가상데스크톱환경(VDI), 정책관리 솔루션 등을 포함한다. 학교 측은 기존 IT인프라 운영을 위한 물리 서버와 여기에 설치·구축된 상용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등의 비용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클라우드그램은 2000억원 규모의 대한항공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전면전환 프로젝트와 LG전자·신한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교보생명·숙명여대·동서대·동아대·경일대·STUnitas·비상교육 등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이번에 국내 첫 대학교 전체 IT인프라 클라우드 전환 사례를 확보해 교육 시장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윤 클라우드그램 부사장은 "연암공대 디지털전환 파트너로서 4차산업혁명 인재양성을 돕겠다"며 "엔터프라이즈·금융뿐만 아니라 교육에 특화된 클라우드전환 방법론을 검증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연암공대는 LG그룹 학교법인인 'LG연암학원'이 설립한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으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갖춘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인재 '뉴칼라'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구축형 IT인프라와 클라우드로 나뉜 전산 환경을 통합하고 학사일정과 상황에 따라 이용량을 조정해 쾌적한 환경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다.

클라우드그램 관계자는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 이후 학사일정에 따라 폭주하던 수요에 민첩하고 손쉽게 대응하고, 방학 기간엔 유휴자원을 회수해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주요 자원 문서보안과 중앙관리에 대한 정책관리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승권 연암공과대학교 총장은 "실질적인 사용자인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보다 쾌적한 학사관리 시스템 및 운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학교가 추구하는 뉴칼라 인재 양성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겸 클라우드그램 대표[사진=메가존클라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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