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BS 발행 전년比 50.3%↑··· 주택금융공사 MBS 및 코로나19 대응 P-CBO 발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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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0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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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대출상품 출시로 인한 주택저당채권(MBS) 발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0년 ABS 발행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금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년(51조7000억원) 대비 27조4000억원(5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ABS 발행잔액은 지난해 말 현재 219조원으로 2019년 말보다 28조2000억원(14.8%) 늘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이 늘어나며 전체 ABS 발행규모도 확대됐다. MBS 발행규모는 전년 대비 20조5000억원(73%) 증가한 4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와 함께 기업대출 활성화를 위한 예대율 규제 완화 정책 시행으로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MBS 발행이 늘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리의 고정금리 주담대로 대환해주는 정책대출상품으로 지난 2019년 3분기부터 시행됐다.

금융회사와 일반기업의 발행량도 늘었다. 지난해 금융회사는 전년보다 5조4000억원(40.6%) 늘어난 18조7000억원을 발행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이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2조9000억원을, 여신전문금융은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8조9000억원을 발행했다. 증권사는 회사채를 기초로 채권담보부채권(P-CBO)를 6조9000억원 발행했다. 지난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상으로 코로나극복을 위한 P-CBO가 3조4000억원 신규 발행되며 증권사 증가량이 컸다. 한편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등을 기초로 1조5000조원(14.6%) 증가한 11조8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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