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 "신공항 반드시 건설돼야" 가덕도 부지 전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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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1-01-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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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대표, 전문가와 동행 "미래 물류 허브공항 조성 가능성 타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오늘 오전 8시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했다.[사진=박신혜기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8일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전격 방문했다.

이날 박 후보는 주민대표와 동아대 정무섭 교수와 부경대 서용철 교수와 함께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24시간 운영 가능한 대한민국 물류 허브공항으로서 가덕도 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종도 공항이 우리나라 항공물류의 98%를 차지하고 있어서 2029년에 다섯 번째 활주로 만들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이는 지방에 대한 무관심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으로 우리나라에 물류 허브공항이 2개 있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남부권은 혁신의 기폭제가 없어서 계속 수도권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륙의 기점이자 종점인 부산은 지리적으로 중국 상해나 일본과 연결이되고 부산항과 연결하면 허브 공항으로서 큰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덕도를 함께 방문한 정무섭 동아대 국제경제학부 교수는 "과거 대기업에서 근무할 당시 우리나라 전체의 외국인 직접 투자 중장기 로드맵을 연구했는데, 우리나라에는 좋은 산업 기반을 가지고 있어 수도권 등에는 투자 유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반면, 남부권은 허브공항이 없기 때문에 수도권 등에 비해 외국인 투자가 적은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정 교수는 "남부권에 허브 공항이 없어 첨단 산업이 입주할 수 없고, 관련 산업과 고부가가치 영역조차 다 수도권으로 이전하고 있다" 며, "부산항은 전세계 10대 항만인데, 전세계 20대 항만 가운데 허브 공항이 없는 항만은 부산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가덕도 부지 방문에 동행한 서용철 부경대 토목학과 교수도 "부울경 시민들이 가덕도 신공항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고 주장하며, "정치적 문제가 아닌 정확한 필요성과 신공항을 유치했을 때 경제적 효과를 따져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가덕도 건설 초창기에는 기술적 문제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우라나라 토목기술이 발전해 해안 공항 건설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수도권 집중을 막고, 남부권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가덕도 신공항은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남부권 경제 전체의 발전을 가져온 혁신의 인프라와 기폭제로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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