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화요일의 대폭락' 재현…VN지수, 1140선 봉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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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1-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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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2.57% · HNX지수 1.74% ↓

26일(현지시간) VN지수는 전날보다 29.93포인트(2.57%) 하락한 1136.12에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이날 VN지수는 지난 19일(-5.11%) 이후 딱 일주일 만의 또 대폭락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 움직임은 지난 19일 거래일과 비슷했다. VN지수는 전장 대비 1.08포인트 내린 1164.97로 출발했다. 장초반 2시간 가량에 VN지수는 1150선 주변에 등락을 거듭했다가 11시 5분 경부터 줄곧 하락했다. 특히 오전장 마감 직전 11시 27분 경 VN지수는 1121.03포인트까지 떨어졌다. 다만 오후 장에 들어가며 FLC그룹(FLC)과 FLC로스(ROS) 위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커지면서 하락폭을 줄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이날 베트남 VN지수는 장초 30분 가량 만에 20포인트나 급락하며 불안한 분위기로 거래를 시작했다"며 "따라서 경험이 아직 별로 없는 신규 투자자들의 계속 '패닉 셀링'으로 오전 한때 VN지수는 약 44포인트까지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무제품, 숙박·외식 업종의 상승 덕분에 하락 폭이 다소 만회된 뒤 장이 끝났다"고 비엣스톡은 분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거래액은 16조2740억동(약 7811억원)으로 집계됐다. 616개 종목은 올랐고 215개 종목은 하락했다.

다만 이날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나흘 연속 동반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787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화팟그룹(HPG), FLC로스(ROS)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1~6%까지 떨어졌다. 이 중 비엣띤뱅크(-6.25%)의 하락폭이 6%대 이상으로 가장 컸다.
 
업종별로 △고무제품(1.11%) △숙박·외식(0.31%)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들 전부는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기타금융활동(-6.90%) △증권(-6.09%) 등은 가장 크게 하락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4.03포인트(1.74%) 내린 227.82으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0.99포인트(1.28%) 미끄러진 76.43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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