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레드햇 리눅스, 개발자 1인당 서버 16대까지 무료

레드햇 개발자 프로그램 약관 확장

레드햇이 개발자를 대상으로 무료 제공하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의 활용범위를 확대했다. 개발자 1인당 1대의 시스템에만 쓸 수 있었던 RHEL 라이선스를 수정해 1인당 16대까지 쓸 수 있게 했다.

25일 레드햇은 '레드햇 개발자 프로그램' 약관을 확장해 RHEL의 개별 개발자 구독을 최대 16대의 시스템 프로덕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레드햇을 소규모 운영환경에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과 조직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2월 1일 이전에 업데이트될 확장 약관의 개별 개발자 구독은 무료 레드햇 계정에 로그인해 RHEL를 내려받는 것으로 적용된다. 이 구독을 적용받는 환경에서 유료인 풀서포트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하는 옵션이 제공된다.

이 구독을 활용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주요 퍼블릭클라우드 업체 환경에서 RHEL를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클라우드 사업자에 호스팅에 대한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레드햇은 RHEL와 별개로 페도라 리눅스, 센트OS 스트림 등의 리눅스 배포판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센트OS 스트림은 과거 '센트OS'라 불리던 리눅스 배포판의 명칭을 레드햇이 지난달 변경하고 해당 오픈소스 프로젝트 운영정책을 손본 결과물이다.

RHEL는 미션크리티컬 데이터센터와 로컬 서버부터 클라우드 운영환경에 이르는 기업, 산업용 프로덕션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유료 기술지원용 배포판이다. 페도라 리눅스는 차기 RHEL 메이저 버전의 기반 역할을 하는 배포판으로, 최신 운영체제(OS) 주요 혁신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무료 배포판이다. 센트OS 스트림은 차기 RHEL 마이너 버전의 기반이다.
 

[사진=레드햇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