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보리, 출시 3년만에 1억5000만병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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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1-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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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음료 “보리차, 생활 속 필수품…더 성장할 것”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사진=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는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누적 판매 1억5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 12월 출시 이후 약 3년 만이다.

블랙보리는 출시 첫해 4200만병이 판매되며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2년차인 2019년 누적 판매 9000만병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6000만병의 판매고를 올려 전년 대비 25%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보리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40%대까지 넓혔다. 작년에는 국내 차음료로는 최초로 미국 전역에 500여개 점포를 보유한 프리미엄 유기농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조(Trader joe’s)에 입점해 판매 중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 성장 배경에 대해 차음료의 ‘생활 필수품화’를 꼽았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생수가 전국민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로 올라선 가운데 물보다 맛있게 마시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블랙보리가 생활 속 필수품으로 소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음료업계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1년간 보리차의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가량 늘어난 644억원을 기록해 각각 14%, 15% 줄어든 헛개차(597억원)와 옥수수차(531억원)를 제쳤다.

이 기간 국내 RTD(Ready To Drink) 차음료 시장은 약 7.5% 감소한 2675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한국과 일본 음료시장의 흐름 속에서 생수, 보리차 같은 액상차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일본 음료시장에서는 녹차, 우롱차 등 전통차와 보리차 시장이 전체 음료시장의 23%인 약 9조원 규모, 생수시장이 3조원 수준인 반면 한국의 경우 생수시장이 9000억원, 차음료가 3500억원으로 일본과 정반대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차음료 시장이 생수보다 먼저 생성된 일본은 향후 생수 시장이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그 반대인 한국은 차음료가 더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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