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1분] '1호가 될 순 없어' 김학래-임미숙, ‘팽락부부’ 싸움에 불똥···보급형 아이유 신봉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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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1-01-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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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캡처]

어젯밤 본 TV 프로그램 최고의 1분은? 설레던 그 장면, 최고의 장면을 다시 본다. 오늘(25일) 소개할 지난 방송은 JTBC ‘1호가 될 순 없어’다.

‘1호가 될 순 없어’가 다채로운 부부들의 일상으로 즐거움을 안겼다.

어제(24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기획 성치경, 연출 김나현)에서는 지난 주 가출을 감행한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뒷 이야기와 훌쩍 커버린 딸들과 친해지려 노력하는 박준형, 김지혜 부부 그리고 절친 박솔미, 소유진과 힐링하는 시간을 가진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전국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먼저 사춘기에 접어든 딸 혜이와 주니에 이어 아내 김지혜에게 찾아갔지만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박준형은 설거지로 쓸쓸함을 달랬다.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냄비로 카스테라 만들기에 나선 그는 살짝 관심을 보인 혜이에게 도움을 요청, 방과 후 수업에서 베이킹을 배웠던 딸과 오순도순 시간을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딸들과 놀고 싶은 박준형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같이 했던 놀이를 제안했으나 이미 커버린 아이들은 이를 거절해 웃픈 미소를 짓게 했다. 아이들의 취향을 잘 아는 아내의 아이디어로 김지혜와 주니, 박준형과 혜이가 한 팀이 돼 시작된 고요 속의 외침 게임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유난히 소통이 안 되는 박준형 때문에 게임에서 진 혜이는 상품인 태블릿PC를 받지 못하게 돼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친해지려고 했던 게임인데 아빠와 딸의 사이가 오히려 멀어지게 된 상황. 게다가 게임 하느라 잊고 있었던 카스테라마저 박준형의 마음처럼 새까맣게 타버려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다음으로 임미숙과 김학래의 집에 자리잡은 최양락은 ‘숙래부부’의 아들 동영이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배달시키라며 호기롭게 카드를 꺼냈으나 결제가 되지 않아 결국 ‘숙래부부’가 음식값을 지불하는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그가 ‘숙래부부’의 집에 도착했을 때 택시비 결제 문자를 받은 팽현숙이 재빨리 카드 분실신고를 접수했던 것.

이에 식사 후 최양락은 모두가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밥값을 하겠다며 설거지와 뒷정리를 자처했다. 때마침 임미숙의 전화를 받고 온 팽현숙이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낀 남편을 발견, 임미숙과 김학래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됐다.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집으로 돌아가려 머리를 쓴 최양락이 “김학래가 눈치 줬다”는 충격 발언과 ‘팽락부부’의 싸움이 ‘숙래부부’한테까지 번지는 시트콤 같은 전개가 흥미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심진화는 박솔미와 소유진을 집으로 초대해 육퇴 휴가를 선물했다. 세 사람은 그녀의 집 마당 테라스에서 바비큐로 군침 도는 먹방을 선보이며 서로 친해지게 된 계기부터 에피소드까지 솔직하고 발랄한 토크로 돈독한 우정을 실감케 했다.

땡땡이 마니아 심진화의 옷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춘 세 사람은 자매 같은 케미로 해피바이러스를 퍼뜨렸다. 특히 일을 마치고 디제이로 합류한 김원효의 맹활약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노래 제목 맞히기 게임에 푹 빠진 심진화, 박솔미, 소유진의 승부욕과 흥을 분출하는 댄스는 안방극장까지 들썩이게 했다.

[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캡처]

또한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신봉선도 큰 웃음을 안겼다. 
 
박미선은 "오늘 손님은 요즘 미모에 물이오른 보급형 아이유 신봉선"이라고 소개했고, 이에 신봉선은 자리에서 일어나 "하지마, 하지 마. 보급형 아이유 그런 거 하지 마. 제 의견과는 전혀 다른, 극히 선배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라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이 "미모가 물이 올랐다"라며 칭찬하자 신봉선은 "요즘 살이 올랐다. 개그계 직속 가족들이 모여서 칭찬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신봉선이 "평소 방송 보면서 여자 선배님들이 일과 가정을 같이 꾸려나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선배님들만큼 잘할 수 있을까 싶다"라고 하자 팽현숙은 "속은 썩는다"라며 답해 폭소를 안겼다.
 
장도연은 "신봉선 씨가 겸손 모드이지만, 개그계에 염문을 뿌리고 다녔다"라면서 김기리, 장동민, 이원구, 양상국, 윤형빈 등의 개그맨들을 읊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장도연은 "내가 아직 '개콘'에 있었으면 김기리는 내 남자였을 거다", "장동민이 결혼하자고 했었다", "윤형빈, 날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정경미랑 결혼하더라" 등 과거 신봉선의 발언을 폭로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선배 코미디언들은 '17호 코미디언 부부'를 성사 시키기 위해 신봉선의 남편 후보(?)들을 언급했다. 류근지, 유민상 등이 후보로 언급된 후, 최양락은 "전유성 형도 얘기가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양락의 말에 신봉선은 "개그계의 은교냐 뭐냐"며 황당해 했다. 이어 그는 "이럴 때 하는 얘기가 있다. 뭐라 처 씨부리쌌노"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날려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또한 김학래의 엄용수 언급에도 신봉선은 "짜증 지대로다"라고 이야기, 그의 적재적소에 유행어 사용에 스튜디오 선배들은 흐뭇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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