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영업이익 전년비 36.1%↓…코로나19 장기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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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1-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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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수주액, 수주잔고는 대폭 늘어...올해 실적 개선될 듯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6조 9709억원, 영업이익 54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36.1%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2277억원으로 60.3% 줄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케미칼 HPC 프로젝트 패키지-1현장 등 국내 플랜트 공정 본격화로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간접 비용 선반영으로 보수적 회계처리를 해 소폭 줄었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수주액은 27조 1590억원(누적)으로 지난 2019년보다 12%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66조 6718억원으로 같은기간 18.4% 늘었다. 

특히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등 해외공사와 한남 3구역 재개발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 공사 고르게 수주에 성공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 5356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 833억원에 달해 현금 유동성도 안정적으로 확보중이다.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3.3%p 개선된 207.8%,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5.1%p 개선된 104.0%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25조 4000억원이다. 매출은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 공사,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18조 7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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