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전도연X류준열 캐스팅 확정…짙은 감성 멜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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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1-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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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 류준열[사진=매니지먼트 숲,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전도연과 류준열이 드라마 '인간실격'으로 뭉친다.

2021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극본 김지혜·연출 허진호)이 전도연, 류준열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충무로 대표 배우들과 제작진이 만나 안방 극장에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인간실격'은 인생의 내리막길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 분)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 분),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의 가슴 시린 치유와 공감의 이야기가 밀도 높게 그려진다.

영화 '천문'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만든 허진호 감독의 첫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소원'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건축학개론'의 김지혜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배우 전도연은 '굿와이프' 이후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작가가 되고 싶었던 대필작가 '부정' 역을 연기한다. 최선을 다해 걸어왔지만, 어느 날 문득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다. 인생의 가파른 내리막길 위에 선 부정은 어둠의 선을 넘어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1997년 영화 '접속'을 시작으로 '너는 내 운명' '무뢰한' '남과 여' '생일'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 등에서 활약했고 영화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류준열는 역할대행서비스 운영자 ‘강재’ 역으로 열연한다. 강재는 가난의 유전자를 벗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남자다. 부자의 삶을 꿈꾸며 지름길을 찾아 헤맸지만, 무엇하나 이룬 것 없이 가파른 오르막길 앞에서 방향을 잃었다. 그곳에서 위태로운 여자 부정(전도연 분)을 만나 감정의 격변을 겪는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더 킹' '택시운전사' '침묵' '리틀 포레스트' '독전' '뺑반' 등에서 활약했다.

허진호 감독은 "자극적인 장치 없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는 멜로물은 어려운 장르다. 진정성으로 승부하는 두 배우의 연기로 구현하고자 한다"라며 "첫 드라마에서 두 배우와 함께 작업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설렌다. 쓸쓸한 부정과 강재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보려고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JTBC 새 드라마 '인간 실격'은 2021년 하반기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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