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가습기살균제, 필요하다면 추가 연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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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1-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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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MIT·MIT 성분 관련 추가 연구 고려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대해 필요하다면 추가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화학 물질에 대해 환경부가 애초 인가를 내준 것이 문제가 아닌가 지적된다. 환경부가 추가 연구 등을 하겠는가"라고 묻자 “필요하다면 문제 성분에 대한 추가 실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가슴 아픈 일”이라며 "형사재판이어서 좀 더 명료한 인과관계를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법원은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연루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에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의 가습기 살균제가 폐 질환이나 천식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한 후보자는 “환경부가 지금까지 제공한 여러 자료로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CMIT·MIT와 관련 어떤 추가 실험이 필요한지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추가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며 “기존 소형 동물 실험이 아닌 중형 이상의 동물에 대해 동물 실험의 원칙을 지켜가며 실험을 진행해 공소 유지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보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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