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서울핀테크랩과 업무협약…스타트업 지원활동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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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1-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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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 중심 액셀러레이팅에서 범주 확장

금융사와 중견·대기업을 위한 정보보안 사업에 주력해 온 안랩이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선다. 유망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사업의 일환이다.

이전부터 안랩은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액셀러레이터로서 스타트업과 협업하거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해 왔다. 기존 지원활동은 정보보안 분야 스타트업에 초점을 맞췄다. 인증솔루션 기업 와이키키소프트와 데이터보안 기업 스파이스웨어가 안랩의 투자를 받았다.

안랩은 지난 19일 서울핀테크랩과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핀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과 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활동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핀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팅 센터다. 스타트업에 최대 2년간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작년 기준 100여개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이 입주 중이다.

양사는 향후 서울핀테크랩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및 사업협력 검토, 보안 세미나 및 자문, '안랩 오피스 시큐리티' 할인혜택 제공 등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실행해나갈 예정이다.

고호현 서울핀테크랩 센터장은 "안랩과 이번 업무 협약으로 입주기업과의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랩 김기인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과 보안역량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랩은 앞으로 보안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한편 전략적 투자자로서 협업 및 투자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핀테크랩과의 협업을 통해 안랩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활동 보폭을 넓히게 됐다. 보안 스타트업뿐아니라 핀테크 스타트업 대상 지원과 투자 기회를 가늠하고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협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고호현 서울핀테크랩 센터장(왼쪽)과 김기인 안랩 부사장. [사진=안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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