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안철수, 뒷북을 이렇게 치나…경선 열차 이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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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1-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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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통수 치는 이런 스타일이 사람들 지치게 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소상공인 영업규제 대책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안철수의 특징이 뒷북정치지만 뒷북도 이렇게 치시면 안 된다”고 일침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 “안 대표가 입장표명을 차일피일 미루는 사이 국민의힘 경선열차는 이미 출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경선 플랫폼을 야권의 모든 후보들에게 열어달라”고 제안했다. 이를 위한 실무 논의를 시작하자고도 했다.

오 전 의원은 “나는 안 대표가 출마선언을 하던 날부터 ‘대통합을 전제로 한 범야권 공동경선’을 주장했다. 오늘 안 대표가 제안한 바로 그 방식이다”며 “말해야 할 때 침묵하다가, 꼭 상황이 전개되고 나서 뒤통수를 치는 안 대표의 이런 스타일이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 전 의원은 다만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에 건의드린다”며 “경위가 어찌됐든 단일화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는 안 대표가 새로운 제안을 해온 만큼 조속히 우리당의 입장을 정리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무쪼록 단일화 문제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승리로 가는 첩경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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