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바이든에 서한 "한미동맹 강화·자유무역 회복 힘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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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1-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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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 축하 서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에게 축하 서한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와 자유무역 회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19일 전경련에 따르면 허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은 미국민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들에게도 새로운 날의 시작"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제협력 질서 재건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위기를 국제사회가 공동 극복할 수 있는 전세 역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70여년간 이어온 한미동맹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일으켜 세운 주춧돌"이라며 이번 대통령 취임으로 "한미동맹이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특히 "미래혁신의 원천인 1200여 개 한·미 양국 기업들의 자유로운 투자활동을 해치는 제도들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지난 수년간 훼손되었던 자유무역·다자주의 질서를 회복하고, 시장경제 원칙에 충실한 상호 윈윈의 경제교류 원칙을 복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허 회장은 이달 초에도 제117대 미국 의회에 입성한 4명의 한국계 하원의원들에게 무역확장법 232조 개정과 한국과의 경제 관계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서한을 송부한 바 있다. 또한 그간 미국 의회 지도부를 포함한 정·재계를 대상으로 무역확장법 232조의 한국 제외를 지속 건의하는 등 전경련의 대미 네트워크와 해외에서의 인지도를 활용한 민간외교를 펼치고 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이번 서한은 한국 경제계의 바이든 대통령 취임 축하인사와 더불어 앞으로 신정부와의 발전적인 한미경제관계 설정을 위한 출발점을 의미한다"며 "전경련은 올해 미국의 신정부 출범에 따라 바이든 정부의 통상정책 방향 파악과 함께, 이에 부합하는 상호 윈윈 경제협력 전략 구상 등 워싱턴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허창수 회장의 연내 방미, 한국의 집단소송제 도입과 관련한 미국사례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사안별 한미협력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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