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차관 "다음주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 경기 반등 모멘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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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1-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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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앞두고 성수품 공급 확대·축산물 가격안정 노력"

김용범 기재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5일 제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 TF회의를 개최하고 "설 민생안정대책의 핵심은 민생안정 기반 공고화와 내수활력 회복지원"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서민경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한파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이 중첩돼 어려운 상황"이라며 "방역과 안전에 정책역량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하면서도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지원 등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 농산물 작황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밥상물가 부담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설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등 서민물가 안정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 명절을 계기로 우리 경제의 반등 모멘텀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시름이 깊은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이 명절의 온기를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도록 비대면 중심의 전통시장 활성화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 건물 2835동을 2025년까지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전환하는 대표적인 디지털·그린 뉴딜 융합과제다.

김 차관은 "무선 네트워크 구축, 노후 PC 교체 등은 물론 쌍방향 원격수업,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블렌디드 수업 등 다양한 수업 활동이 가능한 디지털 교육기반을 구축해 교원과 학생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제로 에너지화를 통해 학교가 환경교육의 장이자 교재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김 차관은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경제로 가는 길은 항상 완벽하거나 매끄럽지만은 않을 수 있다"며 "광속 개발된 백신이 희망을 주지만 국가별 입도선매 경쟁과 인포데믹을 극복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디지털·비대면이 확산된 '넥스트 노멀' 시대에 불평등으로 인한 장기성장률 하락 가능성과 소외계층의 적응도 해결해야 한다"며 "모든 국민들이 시대 변화에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사회계약이 유지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정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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