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맞는 J&J 백신 임상1·2상 성공…"전연령서 중화항체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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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1-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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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 3상 결과는 월말에 발표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J&J)의 1회 접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이 임상 1상과 2상에서 유효한 면역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J&J는 젊은층과 노년층에서 효과적인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을 통해 밝혔다고 CNBC는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J&J는 무작위로 선정된 18살에서 55살의 건강한 성인군과 65살 이상의 노년층 집단으로 나눠 백신접종 실험을 실시했다. 후보물질인 Ad26.COV2.S와 위약을 접종받은 이들과의 차이를 연구했으며, 두차례 접종을 받은 후보군도 조사했다. 

대부분의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는 28일 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아낼 수 있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57일이후에는 연령이나 백신을 맞은 횟수와 상관없이 모든 임상시험참가자들에게 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55살 그룹에서는 형성된 면역 항체가 적어도 71일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과 주사부위 통증 등이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그룹은 접종을 한번 받은 이들이었으며, 저용량을 접종받은 이들에게도 부작용은 적었다.

J&J의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이끄는 폴 스토펠스는 이번 임상시험의 결과는 한 차례의 접종만으로도 안정적인 항체가 형성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번 임상은 805명의 자원봉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J&J는 이달 말 4만5000명이 참여한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J&J의 이번 백신은 에볼라 백신 개발에 사용했던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관료와 금융 전문가들은 J&J의 긴급 사용승인이 2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J&J 백신인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는다면 이는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3번째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는 백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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