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정확한 팩트체크] 코로나19 백신‧치료제는 전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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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1-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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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코로나 백신, 전국민 무료접종"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가 연일 화제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을 전국민에게 무료로 접종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무료접종?

코로나19 백신은 전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국민의힘 등에서는 백신을 정부가 무료로 접종시켜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신년사를 통해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국민이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도 무료?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정치권에서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와의 대화 : 코로나 클린국가로 가는 길' 온택트 토론회에서 “조기진단에는 우리가 이미 성공을 했고, 이제 조기치료·조기예방의 과제를 앞에 두고 있다”며 “잘하면 한두 달 안에 진단‧치료‧예방 3박자를 모두 갖춘 나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언론을 통해 “어떤 제약회사든 치료제는 국민을 위해서 사용해야 하며, 대감염병 치료는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며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면 국가가 책임을 지고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즉, 치료제가 개발되면 당정이 책임지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현재 국내 코로나 치료비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무료다. 전체 치료비 중 건강보험에서 80%를 지원하고, 정부가 나머지 20%를 지원한다. 1인당 평균 치료비가 약 440만원 가량(경증환자 입원 시)되지만, 정부가 이를 지원하고 있어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비용 부담이 없다. 이에 치료제 역시 정부가 무료로 제공한다면 비용이 아예 발생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국내 제약기업인 GC녹십자는 만약 치료제를 개발할 경우 이를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제약사 차원에서 이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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