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레드백, 내달 시험평가 앞두고 호주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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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1-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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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백' 완성 시제품. [사진=한화디펜스 제공]


한화디펜스의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이 호주 멜버른에서 첫 선을 보였다.

레드백 장갑차는 2019년 9월 독일 라인메탈디펜스(Rheinmetall Defence)사의 '링스(Lynx)' 장갑차와 함께 호주 '랜드(LAND) 400 3단계 사업'의 최종 2개 후보로 선정된 상태다.

이날 공개돈 레드백은 3대로, 실제 포탑과 각종 무장체계 및 센서 등이 조립된 '완전체'로 공개됐다.

내달 호주는 차량성능과 방호, 화력, 운용자 평가, 정비·수송 등의 시험평가를 진행한 뒤, '랜드(LAND) 400 3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내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랜드 400 3단계 사업'은 호주 육군에 최신 보병전투장갑차를 도입을 목적으로 14조∼20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됐다.

한화디펜스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장갑차 이름마저 레드백으로 지었다. 레드백은 호주에 서식하며 강한 독을 지닌 붉은등과부거미(redback spider)의 이름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화와 호주 빅토리아주 간 현지 생산시설 건립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레드백이 최종 후보로 선정돼 호주 현지 생산 계획이 이행되면 빅토리아주를 포함한 호주 전역에 7조6000억원 상당의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레드백은 40여 년간 쌓아온 한화디펜스의 기술이 집약된 동급 최강의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라며 "현지 시험평가에서 압도적인 기술과 성능을 입증해 호주 사업 최종 경쟁에서 승전보를 전해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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