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이르면 2022년 하반기 금리인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1-12 10: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가 이르면 2022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내놨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보스틱 총재는 애틀랜타로터리 클럽에서 주최한 화상회의의 질의응답 시간에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CNBC는 전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대부분 연준 위원들은 최고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코로나19 팬데믹 대처를 위해 내놓았던 긴급 대책을 2년 혹은 이보다 더 빨리 거둬들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스틱 총재는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이 때가 되면 통화완화정책의 조정과 기준금리의 인상을 고려를 지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움직임이 올해는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의 정책 변화를 위해서는 엄청 나게 많은 (경제적) 진전이 있어야 하며, 2022년 하반기 혹은 2023년에 이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보스틱 총재의 이같은 견해는 연준 전체 전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지난 12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집계된 향후 기준금리 전망치는 현행 제로수준금리(0.00~0.25%)가 2023년까지 유지되는 것이었다.

17명의 FOMC 위원 중 2022년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1명에 불과했다. 2023년 인상 역시 1차례만 인상할 것이라고 보는 위원이 3명이었다. 3년 뒤 연준의 2차례 인상과 4차례 인상을 점친 위원이 각각 1명이었다.

CNBC는 "연준 구성원들은 향후 다양한 위험효소들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보스틴 총재 역시 경제 성장은 거의 대부분 미국인들이 얼마나 면역력이 형성되고 코로나19가 얼마나 통제되는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백신 배포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통화 완화정책은 계속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보스틱 총재는 또 실업률, 소상공인 지표, 소비자자신감 지수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상황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초저금리 외에도 대규모 자산 매입과 다양한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