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 경쟁력 키운다…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서울지사, 오는 4월 설립

한지연 기자입력 : 2021-01-12 10:00
스마트도시, 스타트업 육성 위해 공동 투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오른쪽)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드플레이의 사이드 아미디 회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미국 실리콘밸리 최대 글로벌 투자사인 '플러그앤드플레이(Plug and Play, 이하 PnP)'의 서울지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PnP는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 투자사로, 페이팔·드롭박스·랜딩클럽 등 지난해에만 250개 기업에 투자한 액셀러레이터(창업기업 투자와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다. 지난 3년간 미국 스타트업에 연평균 3000만 달러를 투자해 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사이드 아미디 PnP 회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CT 박람회인 'CES 2021'에서 온라인 대담을 갖고, PnP 서울지사를 오는 4월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서 권한대행은 사이드 아미디 PnP 회장과의 대담에서 "글로벌 벤처 캐피털을 리드하고 있는 가장 모범적인 PnP가 서울에 지사를 설립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시는 PnP가 투자보육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시와 PnP는 지난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지사 설립을 비롯해 서울 유망 창업기업의 해외진출과 서울의 창업 생태계 발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서울지사 설립은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으로 추진된다.

PnP 서울지사가 본격적으로 출범하면 시와 PnP는 스마트도시 분야 협업을 확대하고, 유망 스타트업 투자에 공동으로 나설 예정이다.

서 권한대행은 "스마트도시는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시민, 기업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개선하는 거대한 플랫폼"이라며 "서울이 새로운 솔루션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도록 기업과 공공을 연결하고, 제도적‧재정적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투자사인 PnP가 서울에서 투자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아울러 CES를 계기로 서울의 유망한 혁신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 권한대행은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과 온라인 대담을 통해 시와 CTA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CTA는 1924년 설립돼 현재 2200개 이상의 소비자 기술 회사를 회원사로 가지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무역협회로, 1967년부터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CES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CE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최초로 전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CES 첫 참가에 이어 올해도 스마트 교통환경, 스마트 안전복지, 스마트 경제리빙 등 3개 분야 15개 기업을 참여시킨 '서울관'을 운영한다.

서울관은 'CES 2021' 공식 온라인 전시관(digital.ces.tech)과 서울시가 마련한 별도 홈페이지(smartseoul.net)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부대행사인 '라이브(LIVE) CES 서울'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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