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본서 이커머스 잠재력 커지는 시기" [KTB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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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1-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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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1일 네이버에 대해 국내와 일본에서 이커머스 사업 잠재력이 매우 커질 수 있는 시기라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STRONG BUY)'와 목표주가 50만원도 유지했다.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Top-pick)도 계속 제시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네이버 4분기 연결 재무제표 영업이익은 31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늘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 늘어난 1조49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력 사업인 커머스 매출이 전분기보다 22% 늘면서 전자 매출액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쇼핑 연계 마케팅과 웹툰 마케팅 집행 등이 영업이익 증가를 제한하는 주요인이지만, 네이버쇼핑은 승자독식 구조에서 인당 쇼핑 연간 거래액(GMV)이 분기별로 지속 증가하면서 멤버십 마케팅 비중도 점차 하향 완정화될 것"이라며 "티빙(TVING) 이용권 추가에 따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증가와 디지털 콘텐츠 커버리지 확대를 추구하는 동사 전략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일본에서 10월 무점포(Nonstore)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 지속하고 있다”며 “일본 이커머스 침투율은 8% 수준으로 주요국인 미국 18%, 중국 29%, 한국 35% 대비 극초반 단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외생 변수가 보수적인 일본시장을 이커머스라는 큰 트렌드로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이커머스 효용가치 내재화로 높은 시장 성장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일본 이커머스 침투율은 현재 대비 2~3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Z홀딩스는 이커머스 1위 사업자 등극을 목표로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라인도 경영 통합 직후 관계형 커머스 등 신규 사업을 반드시 추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과정에서 양사 간편결제인 '페이페이'와 '라인 페이간 브랜드 제휴 또는 통합 등을 통해 시장 성장성을 상회하는 GMV 증가를 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국내 기준 기업과 소비자간(B2C) 마켓 플레이스 1위 사업자인 네이버쇼핑과 관계형 커머스 1위 사업자인 카카오커머스를 합친 효과를 능가할 것"이라며 일본 시장에서 막강한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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