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백신 접종, 2월 후반 시작"...여야 백신 도입 지연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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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1-01-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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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긴급현안질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월 후반 사용 허가 나올 듯"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피크 통과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실태 및 백신 수급 현황 점검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은 2월 후반에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김성주 민주당 의원이 "백신이 언제 도입되는지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묻자 "백신이 정확이 언제 들어올지는 확정이 안된 상태지만 정부는 2월 후반에 시작한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 허가 승인을 빠르게 내기 위해 준비 중이지만 40일은 시간이 걸린다"며 "2월 후반은 넘어야 사용 허가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이후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감소 추세에 왔다고 판단하냐는 질문에 그는 "조심스럽지만, 피크(정점)를 통과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감염재생산 지수(R값)이 지금은 1수준으로 내려왔다"며 "앞으로 방역을 철저하게 잘하면 안정화 추세로 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연말 코로나19 재확산은 계절적 원인도 있는 것 같다"며 "1년여간 코로나와 싸우다 보니까 일부에서 방역이 좀 해이할 수도 있고, 국경을 닫지 않은 나라라서 외국으로부터 유입되는 환자도 많아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3차 유행이 왔다"고 설명했다.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 관련 그는 "정부가 관리하는 시설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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