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온수 안 나와서..." 동파된 계량기에 뜨거운 물 붓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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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재 기자
입력 2021-01-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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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기온 급강하로 인해 연일 한파가 몰아침에 따라 서울시가 7일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2018년 1월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추운 날씨에 동파로 인해 상수도에서 물이 나오지 않으면 샤워나 세수를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계량기 동파를 방지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8일 상수도사업본부는 동파 예방을 위한 요령들을 안내했다.

우선, 동파 예방을 위해 계량기 보호통 안에 보온재를 빈틈없이 채우는 방법이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장시간 외출할 경우 수돗물을 조금씩 흘려 놓으면 동파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이를 녹이기 위해 뜨거운 물을 끼얹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오히려 수도관이 파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수도관을 감싸는 방법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다.

외출로 인해 집을 비워야 할 경우 보일러 실내온도를 10∼15도로 설정해두고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외출모드나 최소온도 유지모드 등을 설정해도 된다. 보일러를 약하게 가동시켜도 계량기의 동파를 막기에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만약 보일러와 연결된 직수 배관이나 온수 배관이 얼었을 경우에는 보일러가 작동해도 온수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동결된 배관을 감싸고 있는 보온재를 벗기고 50~60도 수준의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감싸 녹여주면 된다.

이미 수도배관과 수도계량기가 얼어버렸다면 물 공급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때는 무리하게 수습하려 하지 말고 관할 시군구 수도사업소나 관리사무실, 보일러 전문 설비업체 등을 불러 조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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