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상장이래 최고가'... 블루웨이브 친환경 정책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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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1-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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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주식 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8.31%(7만4000원) 오른 9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 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7조9804억원, 코스피 시장에서 3위다.

증권사에서는 LG화학의 목표주가를 100만 원 이상으로 제시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신증권과 SK증권 등은 목표주가를 각각 120만 원과 110만 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블루 웨이브'(민주당의 백악관, 의회 상·하원 장악)로 인한 친환경 정책 기대감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는 초선인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라파엘 워녹 후보는 켈리 뢰플러 공화당 의원을 물리치고 조지아에서 최초 흑인 상원의원이 됐다.

미 상원 구성은 양당이 50석씩 양분하게 됐다. 그러나 미국에선 부통령이 상원 의장을 겸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캐스팅보트 권한을 고려하면 민주당이 사실상의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 공약을 내세운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LG화학은 2차전지 업체로 변모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1년 LG화학의 연결실적 내 배터리 매출비중은 2017년 17%에서 2021년 48%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배터리 사업부 내 이익기여는 절대적으로 소형 배터리에서 발생했으나, EV(전기차) 배터리의 가파른 수익성 개선으로 최대 이익 창출원 또한 변경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2차전지 제조사들도 강세를 보인다. 장중 신고가를 경신한 삼성SDI는 2만1000원(3.09%) 오른 7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이노베이션도 7000원(2.72%) 오른 2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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