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바이오 이벤트 'JP모건 컨퍼런스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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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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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제약·바이오시장을 쥐락펴락할 종목을 미리 보여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눈앞으로 다가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로, 새로운 치료제와 기술을 소개해줄 뿐 아니라 참가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인수·합병(M&A)이나 파트너십 체결까지 성사시킨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업체 가운데 오는 11~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이머징(신흥국) 트랙에서 발표를 하는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한미약품, 휴젤, 제넥신, HK이노엔 총 6곳이다.

아직 상장이 안 된 HK이노엔을 제외하고 이들 5개 종목 주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보름 사이에만 평균 11.02% 뛰었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한미약품의 경우 상승률이 19.76%에 달했고 다음으로는 LG화학(19.35%)과 휴젤(8.74%), 제넥신(4.37%), 삼성바이오로직스(2.64%) 순이었다.

홍가혜 KB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JP모건 콘퍼런스를 통해 다수의 기술수출 성과를 도출한 만큼 행사 참석을 앞두고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질 전망"이라며 "다만 이번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업 간의 원활한 논의·계약 체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이 행사를 통해 지난 2015년 당뇨치료제, 2020년 비만 치료제 기술수출을 했고 유한양행도 2018년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동아에스티는 행사 기간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엔지켐생명과학과 나이벡, 셀리버리 등은 2020년 행사 참여를 계기로 파트너십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발표 기업 가운데 눈여겨볼 종목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휴젤, 제넥신이 꼽히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유일한 메인 트랙 발표 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 휴젤과 제넥신은 지난해 첫 발표 이후 2년 연속 발표가 확정됐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HK이노엔의 첫 발표도 관전 포인트로 지목된다.

이들 외에도 국내 다수의 바이오텍이 참석해 파트너 미팅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한양행과 종근당, 메드팩토, 오스코텍, 셀리버리, 에이비엘바이오, 지놈엔컴퍼니가 여기에 해당한다. 고바이오랩과 이오플로우, 크리스탈지노믹스, JW중외제약, 유틸렉스, 압타바이오, SCM생명과학, 나이백, 신테카바이오, 바이오리더스 등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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