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죠' 사망···BJ·홀라당 멤버부터 누리꾼까지 추모 "사람 좋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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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1-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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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죠. [사진=BJ엄상용 유튜브 캡쳐]

BJ로 활동한 랩퍼 빅죠가 건강 이상에서 수술을 받던 중 사망 소식에 추모가 이어졌다. 향년 43세.

빅죠는 지난 6일 오후 6시20분경 경기도 김포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 제거 수술 중 출혈이 멈추지 않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빅죠는 유튜브 채널 ‘엄상용’을 통해 체중이 320kg로 급증하며 건강이 악화됐음을 알렸다.

빅죠는 “얼마 전 병원을 다녀와서 입원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의사가 2주 정도 자가 치료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심부전증이 있다. 그러면서 다른 곳이 좀 아프다. 예를 들어 당뇨도 있고 산소 수치도 너무 낮다”며 “한 달 정도 치료를 해서 완치가 될 정도는 아니어도 움직일 정도만 되면 돌아다니면서 관리를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BJ 박현배는 이날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내일 오후 장례식이 시작된다”며 “친하셨다면 같이 가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자. 가시는 길 따뜻하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빅죠와 함께 그룹 홀라당으로 활동한 박사장은 이날 본인 SNS를 통해 “저와 15년을 함께 노래했던 빅죠 형이 하늘나라로 갔다”며 “정말 너무 사랑하는 형을 떠나보내기가 너무 힘들다.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누리꾼들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 누리꾼은 “방송 보고 참 따뜻한 분인 것 같았는데 그곳에서는 아픔 없고 건강하고 행복하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너무 착하고 사람 좋은 분이었다. 팬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빅죠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2008년 홀라당에서 랩을 맡는 멤버로 데뷔해 ‘비트윈’, ‘멍해’ 등 곡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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