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스크린 포 올’ 시대 개척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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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1-0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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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삼성 퍼스트 룩 2021’을 통해 사람 중심의 기술을 강조한 ‘스크린 포 올’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스크린 포 올은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고,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은 6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퍼스트 룩에서 “업계 리더로서 최고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퍼스트 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1월 TV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9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한 사장은 스크린 포 올 비전 실천 방안으로, TV 생산 과정에서 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자원 순환이 이뤄질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라이프 스타일 제품에만 적용했던 포장재 업사이클링 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하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 도입으로 배터리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 재생 소재 사용을 늘리는 등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 사장은 모든 소비자가 동일한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접근성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2021년 네오(Neo) QLED와 QLED에 콘텐츠 자막의 위치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자막 이동’ 기능, 뉴스에 나오는 수어 화면을 인공지능(AI)을 통해 자동으로 인식해서 확대해 주는 ‘수어 확대’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피커와 헤드폰 두 곳으로 동시에 사운드를 출력해 일반인과 저청력 장애인이 함께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 출력 오디오 기능’도 새롭게 적용해 시청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자유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에서 삼성전자 TV 신제품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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