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죠, 6일 수술 도중 사망…향년 4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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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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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빅죠[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가수 빅죠가 지난 6일 오후 김포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이날 이데일리는 빅죠 전 제작자 이 씨의 말을 빌려 "6일 오후 6시경 김포시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던 도중 장기 출혈로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힙합 그룹 홀라당의 멤버인 빅죠는 2008년 데뷔해 키 186cm, 몸무게 250kg 초고도비만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2010년 10월부터 트레이너 숀리와 다이어트를 시작, 6개월 만에 100kg를 감량하고 2013년에는 150kg까지 감량했다.

2019년 10월 유튜브 근황 올림픽에 등장, 오랜만에 대중과 만난 빅죠는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던바. 특히 최근에는 유튜버 엄상용, 빅현배와 함께 비만 관련 콘텐츠로 대중과 만나왔다. 다이어트 후 건강 악화로 오랜 시간 병상에 있었다고 고백한 그는 310kg까지 몸무게가 늘어나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빅현배는 "형(빅죠) 상태가 좋지 않다"라며 "산소 호흡기를 이용해 호흡하는데 공급량이 부족해 목에 호스를 연결한 상태다. 잠결에 제거하면 큰일이니 병상에 팔, 다리를 묶어놓고 있다"라고 그의 상태를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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