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SC제일은행장 "총체적 리스타트 필요…증권 복합점포 개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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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1-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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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격변에 신속히 적응하고, 형식과 굴레를 벗어나 총체적으로 리스타트(Restart)하는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하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5일 온택트 방식으로 열린 '신년 타운홀' 행사에서 "디지털 가속화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금융환경 변화의 속도가 유례없이 빠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행장은 "은행 업무의 일부가 급부상하는 빅테크 산업으로 점차 이전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증권 비즈니스와 결합한 복합점포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SC그룹으로부터 향후 5년간 IT 신규 투자를 토해 디지털 역량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향후 SC제일은행이 집중해야 할 목표로 △디지털뱅킹 △중산층까지 확대한 자산관리 서비스 △글로벌 기업금융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박 행장은 "목표를 이루려면 마음가짐부터 형식과 굴레를 벗어나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근무 복장도 자유롭게 선택하는 등 오래된 형식에 구애 받지 말고 효율적으로 사고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SC제일은행은 신년 타운홀에 이어 '2020 뉴뱅크, 뉴스타트 리로드 어워즈(New Bank, New Start Reload Awards)' 시상식도 진행했다. 지난해 은행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고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9명의 직원과 6개 팀에게 상금과 상패, 부상이 수여됐다. 개인 수상자 8명은 현장에서 바로 특별 승진하는 영예도 주어졌다.

[사진=SC제일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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