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30년 거주 ‘제1호 통합공공임대’ 과천S10·별내A1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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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1-01-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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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181가구 2023년 입주자 모집…지하철 4호선 신설역 역세권

정부가 새로 신설할 ‘통합공공임대주택’ 제1호 사업지는 과천 S10블록과 별내A1-1블록으로 확정됐다. 두 곳 모두 기존에 분양한 다수 민간 아파트단지보다 지하철 4호선 신설역과 가까운 입지다.

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과천지식정보타운 S10BL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6개동 최고 21층 이하 60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일정은 올해 착공한 후 2023년 초 입주자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입지는 지난해 7월 6억원 ‘로또 분양‘으로 인기를 끌었던 ‘과천푸르지오 벨라르테(S6블록)‘보다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에 더 가까운 곳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토지이용계획도와 통합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설 S10블록(빨간 원) 위치.[자료 =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마지막 남은 물량인 S11·S12블록(2300가구)은 본래 예정됐던 대로 행복주택 유형으로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별내A1-1블록에 지상 20층 이하 아파트 8개동 576가구 규모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계획도 승인됐다. 입주자 선정은 2023년 중반으로 예정됐다.

입지 장점은 지하철 4호선 연장선 별내가람역(가칭)을 도보 5분 거리에 둔 초역세권이다. 다만, 부지 위로 하수처리장 등 각종 처리시설 부지가 계획돼 있다.

단점은 준공 시점에 청약을 받는 분양주택과 달리 완공할 때가 돼야 입주자를 선정하기에 앞으로 2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사전청약과 같이 준공 전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은 없다”며 “다른 임대주택과 마찬가지로 완공시기에 맞춰 입주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 별내지구 토지이용계획도와 통합공공임대주택 예정 부지(빨간 원), 지하철 4호선 연장선 별내가람역(빨간 네모) 위치.[자료 = 남양주시]


통합공공임대주택은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 130% 이하’ 기준만 충족하면 시세 대비 최소 20%에서 최대 65%까지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30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신설 제도다.

기존에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유형별로 입주자격이 다르고 복잡했던 유형을 하나로 통합한 셈이다. 임대료도 소득에 연계돼 소득이 낮을수록 임대료가 저렴해진다.

정부는 대기자명부 제도도 마련한다. 거주 희망자가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올 때마다 신청하지 않고, 자신의 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조건에 맞는 임대주택을 기다려서 받는 방식이다.

또 좁은 면적에 여러 가족이 살거나 1인 가구가 넓은 임대주택에 살지 않도록 가구원 수에 따른 면적을 설정하고 이에 따라 공급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2년에 이런 방식의 통합공공임대주택 5~10곳을 사업승인한 후 2023년부터 모든 임대주택을 통합유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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