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 김우택 NEW 회장 "투자·제작·유통 강화해 질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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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1-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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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택 NEW 회장[사진=유대길 기자]


김우택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회장이 4일 비대면 시무식을 통해 8개 계열사별 핵심 경영 전략을 공유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미디어 콘텐츠의 가치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투자, 제작, 유통을 강화한다"며 "각 사업부가 긴밀하게 소통해달라"고 말했다.

투자 부문은 핵심 지식재산권(IP)은 물론이고 콘텐츠 제작사, 글로벌 미디어 회사의 기반이 될 미디어 기술 자산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또 제작 부문은 영화·드라마·음악·스포츠 등 IP의 자체 제작 및 콘텐츠 부가사업 수익을 확대하고, 유통 부문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단일 IP의 활용을 확장해나간다.

이를 위해 영화투자배급사업부(NEW)와 스유디오앤뉴, 콘텐츠판다, 뮤직앤뉴, 씨네Q, 브라보앤뉴, 엔진, 뉴 아이디 등 8개 계열사는 각자 주력 사업을 이행한다.

김 회장은 "파도를 타는 유연함으로 우리의 방향성을 매일 점검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그룹의 자산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활용하자"고 말했다.

다음은 김우택 회장 신년사 전문.

NEW 임직원 여러분 김우택입니다.

지난 12년간 새해 첫 출근 일마다 모든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악수를 나누며 한 해를 시작했는데, 올해는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감내하고 공동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를 전합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변화와 제약 조건 속에서도 NEW는 발 빠르게 유통 방식을 다양화하여 콘텐츠 수익률을 높이고, 확장성 있는 IP와 회사, 미래 사업에 투자했으며, 우리가 가진 자산과 장점을 바탕으로 조직을 개편하며 지난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NEW는 투자/제작/유통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업의 무대를 확장하며, 각 계열사의 경계를 넘어 미디어 기업 NEW로서 긴밀한 소통과 연결을 추구할 것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 NEW 다움을 발휘하고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해가 될 것입니다. 뜻을 모은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의미 있는 2021년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과 그룹의 핵심 경영 전략과 사업 분야별 주력 방향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투자, 제작, 유통의 확장
전 사업부와 계열사는 주력 분야에서 미디어 콘텐츠의 가치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투자, 제작, 유통을 강화하고 확장합니다.
투자 파트는 핵심 IP는 물론, 콘텐츠 제작사, 글로벌 미디어 회사의 기반이 될 미디어 기술 자산에 집중 투자할 것입니다. 제작 파트는 영화, 드라마, 음악, 스포츠 등 IP의 자체 제작 및 외부 제작사, 국내외 플랫폼과의 협력을 극대화하며 콘텐츠 부가 사업 수익을 확대할 것입니다. 유통 파트는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개별 콘텐츠에 최적화된 유통 방식을 제안하며 단일 IP의 활용을 확장할 것입니다.

2. 각 계열사 별 주력 방향
1) 영화투자배급사업부(NEW) - 영화 투자/ 유통의 종합 전략 파트너
작년에 개봉한 모든 영화의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투자배급사업부는, 플랫폼 유통 전문 대표를 중심으로 극장을 포함한 플랫폼 유통 전략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영화 제작사 및 창작자의 투자 파트너이자 종합적인 유통 전략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2) 스튜디오앤뉴 - IP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튜디오
영화사 ‘금월’ 지분 투자와 같이 IP 확장성이 높은 제작사와의 협업을 본격화 한 스튜디오앤뉴는, 올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영화 제작과 원천 IP를 늘리며, 강풀 원작의 [무빙]을 포함한 6편 이상의 드라마를 통해 스토리, 플랫폼 유통, 부가사업 면에서 새로운 확장 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3) 콘텐츠판다 - IP 유통 및 인큐베이팅 컴퍼니
'태양의 후예', '부산행', '옥자', '반도' 등 글로벌 IP 유통 경험과 플랫폼 유통의 전문적인 노하우를 갖춘 콘텐츠판다는, 기존 라이브러리를 새롭게 유통하며 OTT 유통 수익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해외 제작사, 배급사 등과 손잡고 해외 IP 확보와 아이템 인큐베이팅 역할을 할 것입니다.

4) 뮤직앤뉴 - 음악 관련 새로운 IP를 만들고 상품화하는 유통사
드라마 OST, 인디음악, 케이팝 등 음원, 음반 전문 유통사인 뮤직앤뉴는, 음반과 MD 유통을 확대하고, 음원과 영상 IP를 확보한 콘텐츠 제작/유통 회사로 발돋움하며, 유튜브를 활용한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5) 씨네Q - 오프라인 공간의 프리미엄 가치 창출
지역 친화적인 입지에 관객 편의시설을 상향 평준화하여 프리미엄 부티크 형태의 극장을 운영해 온 씨네Q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넘어 공간적인 기능을 다양화할 것입니다. 극장과 브랜드, 극장과 OTT, 극장과 팬덤을 잇는 공간으로 오프라인 공간의 프리미엄 가치를 만들 것입니다.

6) 브라보앤뉴 -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집중의 원년
소속 선수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스포츠 관련 사업이 미디어 플랫폼의 핵심 IP가 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였습니다. 미디어 기업의 장점을 살려 당구, 스케이트, 탁구 등 분야별 핵심 선수와 빌리어즈TV, 당구 사업 등 각각의 브랜드가 콘텐츠가 되고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7) 엔진 - 프리미엄 콘텐츠의 든든한 기술 파트너
넷플릭스, 웨이브 등 플랫폼 오리지널 제작, 뮤직 어워즈 AR 등 콘텐츠의 경계를 넘나들며 콘텐츠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VFX 회사 엔진은, 프리비주얼, 버추얼 프로덕션, 디지털 휴먼 등 미래 핵심 기술 면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10편 이상의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뉴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제작 기술을 선보일 것입니다.

8) 뉴 아이디 - 광고와 방송 플랫폼의 미래 투자
아시아 유일의 FAST 플랫폼 운영자인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사업 계열사 뉴 아이디는, 올해 북미, 남미, 유럽을 중심으로 로쿠, 아마존, 삼성 및 LG 스마트 TV에 기본 탑재된 40여 개의 실시간 디지털 방송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며, 광고 기반의 OTT 플랫폼 유통과 AI 포스트 프로덕션 플랫폼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플랫폼 유통 기회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파도를 타는 유연함으로 우리의 방향성을 매일 점검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각 사업부가 투자, 제작, 유통 면에서 긴밀하게 소통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그룹의 자산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활용한다면 내년 신년사에는 NEW가 이룬 질적인 변화와 차원이 다른 성장을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올 한 해, 무엇보다 모두가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하며, 개인과 회사 모두가 성장하는 멋진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NEW 회장 김우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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