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미얀마銀, 이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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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1-01-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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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법인 설립 최종인가 획득

2020년 12월 30일 현지법인 설립 최종인가를 획득한 'IBK미얀마은행' 본점 앞에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2020년 12월 30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최종인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취임 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 도약'을 강조한 윤종원 은행장의 취임 후 첫 해외진출 성과다. 기업은행은 이달 중 'IBK미얀마은행'을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IBK미얀마은행은 기업, 개인, 외환 등 현지은행이 처리하는 대부분의 업무를 취급할 수 있다.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물론 현지 기업도 거래할 수 있다. 그동안 은행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우리 기업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한국에서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은행 측은 전했다.

기업은행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중심의 영업에서 점차 현지기업과 소매금융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만의 중기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특성에 맞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해 미얀마의 중기금융을 선도하는 초일류 은행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신(新)남방 정책에도 적극 공조해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BK미얀마은행은 기업은행의 해외진출 사례 중 사무소에서 지점 전환 없이 현지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다. 기업은행은 총 12개국에 3개 현지법인과 59개 현지점포를 보유하게 된다.

앞서 기업은행은 2019년 9월 인도네시아 2개 은행을 인수합병(M&A)해 동남아 첫 현지법인인 'IBK인도네시아은행'을 공식 출범시켰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이 2000곳이 넘는 만큼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중소기업금융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미얀마에도 법인 설립에 성공하면서, 중국과 동남아를 잇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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